[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4170선까지 올랐다.

   
▲ 13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하며 4170선까지 올랐다./사진=김상문 기자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24포인트(0.49%) 오른 4170.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2.82포인트(-0.55%) 내린 4127.57로 개장한 이후 오전장에서는 보합권을 오르내리며 방향성을 탐색했다. 그러다 오후 들어 상승 쪽으로 방향을 받아 장중 한때 4188.5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환율 2.0원 오른 1467.7원을 가리켰다.

코스피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해 1시간 늦게 개장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98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10억원, 6218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658억원어치를 팔았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종료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미 연방하원은 12일(현지시간)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원에서 넘어온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역대 최장기로 기록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43일 만에 종언을 고했다.

단,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가 하락한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9%, 0.81% 하락했다.

대신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6.67%)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5.99%), HD현대중공업(5.97%), 한화오션(3.16%)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3.94%), 금속(2.73%) 전기·가스(2.55%), 건설(2.54%) 등을 올랐고, 전기·전자(-0.07%), 보험(-1.04%), 운송·창고(-0.59%)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86포인트(1.31%) 상승한 918.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7조3610억원, 9조590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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