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게인브리지 앳 펠리칸(총상금 325만달러) 첫 날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2승을 향한 좋은 출발을 했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최하위에 그쳤다.
유해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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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니카 드리븐 게인브리지 앳 펠리칸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유해란. /사진=LPGA 공식 SNS |
유해란은 2위 그레이스 김(호주·5언더파)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통산 3승)을 했던 유해란은 6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소미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적어내 사이고 마오(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와 최혜진, 이미향, 신지은은 나란히 1언더파로 공동 18위 그룹을 이뤘다. LPGA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다음주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CME 포인트 순위 63위를 60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해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가 초청선수로 참가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첫째 딸인 카이는 고교생 아마추어 골프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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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카이 트럼프가 티샷을 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는 1라운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LPGA 공식 SNS |
이날 1라운드에서 카이 트럼프는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보기 9개, 더블보기 2개로 13오버파를 쳐 출전 선수 108명 가운데 최하위인 108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세계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넬리 코다(미국)는 1오버파, 공동 54위로 부진한 출발을 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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