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장 초반 뉴욕증시 급락 영향으로 2%대 조정을 받고 있다.

   
▲ 코스피 지수가 14일 장 초반 뉴욕증시 급락 영향으로 2%대 조정을 받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9.83포인트(-2.39%) 내린 4070.80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8.72포인트(-2.61%) 내린 4061.91로 시작해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471.9원에 거래를 개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10억원, 1708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만이 720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32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급락하며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줬다. 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60포인트(-1.65%) 하락한 4만7457.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3.43포인트(-1.66%) 밀린 6737.49, 나스닥종합지수는 536.10포인트(-2.29%) 떨어진 2만2870.36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는 미 정부 '셧다운' 재료가 소멸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다시 AI 거품론과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시선을 돌린 영향으로 보인다. 엔비디아(-3.56%), AMD(-4.21%), 팰런티어(-6.53%) 등 AI 관련 종목의 낙폭이 특히 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도 대체로 좋지 않다. 삼성전자(-3.79%)와 SK하이닉스(-5.39%)가 꽤 크게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86%), 현대차(-1.80%), 두산에너빌리티(-3.49%), KB금융(-1.50%), HD현대중공업(-0.88%) 등 대부분이 하락세고, 상승 중인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1%) 정도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10.11포인트(-1.10%) 하락한 908.26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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