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삼표그룹이 변화하는 건설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친환경 특수 시멘트와 콘크리트, 고성능 몰탈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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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표그룹 부스 메인./사진=삼표그룹 제공 |
삼표그룹은 지난 5~7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집약한 친환경·고성능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삼표시멘트는 탄소 중립 시대를 이끄는 저탄소 친환경 시멘트 ‘블루멘트(BLUEMENT)’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대표 제품인 블루멘트 ECO SPEED는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OPC)보다 높은 초기 압축강도를 확보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8%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성과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클링커 사용량을 줄이고 고로슬래그를 최적 배합해 재활용률을 높였으며 KS 인증을 통해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이어 특수 콘크리트 제품군 VAP(Value Added Product)과 고성능 몰탈도 집중 소개했다. 국내 최초의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는 동절기 시공에 적합한 제품으로 건설신기술 제995호 지정과 녹색기술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다른 제품 ‘블루콘 레인 오케이(BLUECON Rain OK)’는 강우 시에도 품질 저하 없이 시공 가능한 콘크리트로, 수중불분리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압축강도를 확보하며 올해 3월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고성능 몰탈도 주목받았다. 삼표산업은 2021년부터 아파트 바닥 구조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기존 40mm 두께의 몰탈을 70mm로 강화하고 고밀도 골재를 사용해 소음 저감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을 개발했다.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 학회장은 “삼표그룹의 기술은 콘크리트 산업의 선진화를 이끄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학회도 이러한 기술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재열 서울대 교수는 “이번 성과가 건설 현장에 확대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표그룹은 향후 ESG 경영 강화와 함께 지속가능한 건설 자재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시공 안전성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적 혁신을 이어가며 국내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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