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경기 평택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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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방역 당국 직원이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광주 남구 한 기러기 농장을 둘러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부터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사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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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확진된 평택 산란계 농장은 지난 9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경기 화성 농장의 방역지역 반경 3㎞ 내 위치하고 있다. 중수본은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살처분과 역학조사에 나섰다.
또한 전국 산란계 농장과 관련 축산시설·차량에 대해서 오는 16일 오전 9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발생 농장 반경 10㎞ 내 48개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전국 철새 도래지·저수지·농장 진입로 소독도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관계기관·지방정부와의 점검 회의를 통해 방역 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강화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추가 발생 위험이 큰 경기 화성·평택·안성과 충남 천안·아산에 AI 특별방역단을 파견해 집중 관리한다.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인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은 오는 28일까지 7일 더 연장되며 과거 AI 발생 지역에 대한 특별 점검도 실시한다.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대규모 산란계 농장과 밀집 사육단지를 철저히 관리하고 경기 남부·충남 북부 등 위험 지역에 대한 검사·소독 등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5∼2026년 동절기 들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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