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자신의 거주지에 침입한 강도를 제압했다.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지난 15일 "이날 새벽 나나의 거주지에 흉기를 소지한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가수 겸 배우 나나. /사진=써브라임 제공


소속사는 "강도는 자택으로 흉기를 들고 침입했으며, 이로 인해 나나와 어머님 두 분 모두 중대한 위해를 입을 수 있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도의 신체적 공격으로 나나의 어머니는 심각한 부상으로 의식을 잃는 상황을 겪었으며, 나나 역시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신체적 부상을 입었다. 현재 두 분 모두 치료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공개가 어려우며, 추가 정보는 수사 기관의 발표에 따를 예정이다. 현재 모든 사실 관계는 경찰에서 철저히 조사 중이며, 당사는 수사 기관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소속사는 "피해자와 가족의 안정이 최우선인 만큼, 본 사건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성 내용은 심각한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니 자제 부탁드린다"며 "당사는 나나와 가족분들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구리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구리시 아천동 소재의 나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와 어머니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 안에는 나나와 어머니가 함께 있었으며, 이들은 침입한 A씨를 몸싸움 끝에 제압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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