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총상금 325만달러)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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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니카 드리븐 최종 성적 공동 7위에 오른 유해란. /사진=LPGA 공식 SNS |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유해란은 1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해 시즌 2승 겸 통산 4승을 바라봤다. 하지만 2라운드 공동 3위, 3라운드 공동 5위로 조금씩 순위가 밀린 끝에 공동 7위로 톱10에 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 우승은 린 그랜트(스웨덴)가 차지했다. 2, 3라운드 선두를 달린 그랜트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를 기록, 2위 제니퍼 컵초(미국·16언더파)를 3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3년 7월 데이나 오픈 이후 2년 4개월 만에 LPGA투어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그랜트는 상금 48만7500달러(약 7억1000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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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니카 드리븐 우승을 차지한 린 그랜트. /사진=LPGA 공식 SNS |
윤이나가 이날 5타를 줄여 9계단 상승한 공동 21위(8언더파)로 한국 선수 가운데는 유해란 다음으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3라운드 공동 15위로 톱10에 다가섰던 전인지는 공동 26위(7언더파)로 밀려났고, 이소미와 최혜진은 공동 29위(6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15위(9언더파)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한편, 올해 LPGA 투어는 이제 시즌 최종전인 '왕중왕전' 성격의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만 남겨두게 됐다. 이 대회는 CME 랭킹 포인트 상위 60위까지만 참가할 수 있다.
한국 선수는 김효주, 최혜진, 김세영, 김아림, 이소미, 임진희, 유해란, 고진영, 이미향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루키 윤이나는 이번 대회 공동 21위로 랭킹 63위에 머물러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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