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경이로운 걸작 '행복한 라짜로'(Lazzaro Felice, a.k.a. Happy as Lazzaro)가 오는 12월 3일 개봉일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행복한 라짜로'는 제71회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그 뛰어난 작품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제54회 시카고국제영화제,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제51회 시체스국제영화제, 제90회 미국비평가협회상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수상과 함께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
또한 뉴욕타임스, LA타임스,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 Sound) 등 전 세계 유력 매체들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시대를 초월한 순수함과 인간성에 대한 깊은 통찰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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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영화 '행복한 라짜로'의 메인 포스터. /사진=슈아픽처스 제공 |
“칸영화제를 발칵 뒤집어놓은 화제작”(빌리지 보이스), “순식간에 클래식의 반열에 오른 이 시대의 동화”(뉴욕타임스), “놀랍고도 매혹적인 이탈리아의 우화”(LA타임스), “근대성에 짓밟힌 풍요로운 시골의 매혹적인 비극”(더 가디언), “다른 시공간에서 날아온 듯한 진정한 UFO 같은 영화”(스크린 인터내셔널) 등 개봉 당시 전 세계 언론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국내 관객들 또한 “기생충만큼 강렬하고 상징적인 우화”(ID 놀*), “보고 나면 뒷통수를 맞은 듯한 충격과 여운”(ID happyhappybr***), “올해 최고의 각본을 가진 영화”(ID 한물*) 등으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사이트 앤 사운드가 선정한 ‘20년 후 세계 영화계를 이끌 신인 감독 20인’ 중 한 명으로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을 지목했다. 또한 씨네21에서는 ‘2010년대 베스트 영화’로 '행복한 라짜로'를 선정하며 “경탄할 만한 영화의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봉준호 감독은 2019년 개봉 당시 “올해 본 최고의 외국영화는 '행복한 라짜로'이며, 이 영화를 보고 세 번 울었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깊은 감동을 전했다.
'행복한 라짜로'는 사회와 단절된 이탈리아의 한 담배 농장을 배경으로, 순수한 청년 라짜로를 통해 인간성과 믿음, 선함의 본질을 탐구하는 미스터리한 우화를 그린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 속에 종교적일 만큼 숭고한 감동을 선사하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언급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시간이 멈춘 듯한 아름다운 시골 마을 인비올라의 담배 농장을 배경으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성스러운 분위기로 서 있는 라짜로의 모습을 담아냈다. 세계 유수의 영화제 수상 로고와 주요 매체의 ‘베스트 무비’ 선정 문구는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층 고조시킨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영화의 핵심 정서를 응축해 담아낸다. 잔잔한 바람이 스치는 듯한 음악과 더불어 이탈리아 시골 마을 인비올라의 평화로운 풍경, 그리고 순수한 미소를 짓는 청년 라짜로의 모습이 교차하며 작품의 서정적인 세계로 관객을 이끈다.
이어 칸영화제 각본상, 세계 유수 영화제의 수상 로고, ‘베스트 무비 TOP10’ 선정 문구와 함께 세계 유력 매체들의 인상적인 비평이 더해지며 기적 같은 이야기의 귀환을 알린다. 짧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는 이번 30초 예고편은 재개봉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고조시킨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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