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DL이앤씨가 시공 중인 해상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한 명이 작업 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DL이앤씨가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공식 사과했다. 

   
▲ DL이앤씨 CI./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박상신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하는 시공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고인에 대한 명복을, 그리고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 속에 계실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무거운 마음으로 해당 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단했으며 유사 공종 작업이 진행 중인 현장의 작업도 중단했다"며 "또한 전 현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전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방파호안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근로자 A씨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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