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린 그랜트(스웨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우승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24계단이나 끌어올렸다.
1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그랜트는 지난주 53위에서 24계단 점프해 29위로 올라섰다.
그랜트는 전날 끝난 안니카 드리븐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3년 7월 데이나 오픈에서 첫 우승한 이후 2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한 결과 세계랭킹 30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이 대회에서 그랜트에 이어 준우승한 제니퍼 컵초(미국)는 9계단 올라 31위가 됐다.
안니카 드리븐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인 공동 7위를 기록한 유해란은 세계랭킹 13위를 유지했다. 유해란은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했으나 순위가 조금씩 하락해 공동 7위로 톱10 안에 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1~3위 상위권에는 번동이 없었다. 지노 티띠꾼(태국)이 1위를 지켰고, 넬리 코다(미국) 2위, 야마시타 미유(일본) 3위도 그대로였다. 교포선수 이민지(호주)와 리디가 고(뉴질랜드)가 4, 5위 자리를 맞바꾼 것이 톱10 가운데 유일한 순위 변동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가 세계랭킹 8위로 가장 순위가 높고 유일하게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이 11위로 그 뒤를 이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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