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기초·광역의회 독립과 지방분권 강화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핵심 과제로 규정하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대표부터 웹저버 형태의 축전을 보내는 등 후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지방선거 승리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첫 단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기초가 풀뿌리 민주주의라면 여기 계신 여러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튼튼하게 뒷받침하는 주체"라고 격려했다.
| |
 |
|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가 11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전국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이어 지방자치의 역사를 언급하며 "유신헌법에 지방자치제도를 실시한다, 단 조국 통일 이후에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며 "이때도 지방자치제도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안 하고 싶어서 단서조항을 넣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소멸 위기, 인구 위기, 복합적인 기후 위기 등 여러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기초단체를 '지방정부'로 부르려는 뜻을 갖고 있다"며 "지방재정 권한 확대,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지방분권 시대를 위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내일, 모레 이틀 동안 165만 명의 권리당원에게 1인 1표 찬성 여부와 내년 지방선거 1차 예비경선에서 권리당원 100% 투표에 참여할지 의견을 묻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초의원, 광역의원, 비례대표까지 권리당원 100% 투표로 뽑는 획기적인 풀뿌리 민주주의,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이 곧 공천 혁명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의 개소식이나 출판기념일에는 웹저버 형태의 축전을 모두 보내주도록 하겠다"며 "당대표로서 서비스·봉사 차원에서 규칙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조치가 내년 지방선거 승리, 나아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
 |
|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전국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 간담회에서 최종현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와 박열완 기초의회의원협의회 대표에게 건의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