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국빈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에 이 대통령의 동선을 따라 대형 태극기가 설치됐다. 또 이 대통령이 UAE 영공을 진입했을 땐 UAE 공군전투기 4대가 이 대통령의 전용기를 좌우로 호위 비행하는 위용을 보였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전용기가 UAE 영공에 진입하자마자 UAE 공군 전투기 4대가 전용기를 좌우로 호위 비행하며 이 대통령 부부의 도착을 환영했다”며 “UAE 측이 최고 수준의 예우를 갖춰 이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고 밝혔다.

또 아부다비 공항에서는 도열병과 화동이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데 이어 UAE 고위인사들이 참석한 공식 영접 행사가 진행됐다.

 

이 대통령 부부를 영접한 UAE측 인사는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 사이드 무바락 라시드 알 하제리 국무장관,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UAE 대사다.

 

이 중 칼둔 행정청장과 알-샴시 국무장관은 이 대통령 부부의 ‘영예 수행’ 인사로 지정돼 이번 국빈방문 기간 이 대통령 부부를 내내 수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현충원 방문 일정에는 UAE 대통령의 차남인 디얍 개발·보훈 사무국 부의장이 직접 안내를 맡아 예우를 더했다.

또한 UAE 측은 공항과 대통령궁, 그랜드 모스크, 숙소 주변 등에 한국과 UAE의 양국의 국기를 대규모로 설치했다. 특히 내무부 청사 앞에 게양된 대형 국기는 역대 가장 큰 규모라는 UAE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밤에는 애드녹, 무바달라, ADGM 등 아부다비의 주요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태극기 조명을 점등해 국빈 방문에 대한 환영 의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