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변인 “남북 간 긴장완화·신뢰회복 위해 일관되게 노력”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대통령실은 18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해 북한이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내고 반발하자 “북 측에 적대나 대결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부는 조선중앙통신의 논평과는 달리 북 측에 적대나 대결 의사가 없으며, 남북 간 긴장완화와 신뢰회복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한미 간 안보 협력은 안보를 튼튼히 하고,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 위치한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해 사원을 둘러보고 있다. 2025.11.17./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제공]

앞서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한미 통상·안보 조인트 팩트시트와 한미 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 담긴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북한은 한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재확인한 것에 대해 “우리의 헌법을 끝까지 부정하려는 대결의지의 집중적 표현이다. 우리 국가의 실체와 실존을 부정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은 미국이 한국의 핵잠 도입을 승인한 것에 대해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는 ‘자체 핵무장’의 길로 나가기 위한 포석”이라며 “이것은 불피코 지역에서의 핵도미노 현상을 초래하고 한층 치열한 군비 경쟁을 유발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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