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이어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소식을 전했다. 외부 FA 박찬호(전 KIA 타이거즈) 영입에 이어 내부 FA 조수행과도 계약했다.

두산 구단은 18일 FA 외야수 조수행과 계약기간 4년, 총액 최대 16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총 8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 소속팀 두산과 4년 총액 16억원에 FA 계약한 조수행. /사진=두산 베어스 SNS


이보다 앞서 이날 두산은 FA 유격수 박찬호를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 28억언, 인센티브 2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2차 1라운드(전체 5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 데뷔한 조수행은 두산 유니폼만 입고 뛴 원클럽맨이다. 올 시즌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 9타점, 30득점, 30도루를 기록했다.

두산 구단은 "조수행은 KBO리그 최고의 주력을 갖춘 선수로 쓰임새가 다양하다”며 “특히 높은 도루 성공률을 바탕으로 공격의 선택지를 풍부하게 해주는 선수”라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조수행은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을 하면서 FA 계약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리지 않은 만큼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이번 FA 시장에서 이날 하루 박찬호, 조수행과 제 1, 2호 계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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