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아시아 쿼터로 KBO리그 유경력자인 호주 투수 라클란 웰스를 영입했다.
LG 구단은 18일 "아시아 쿼터 선수로 라클란 웰스(Lachlan Wells)와 총액 20만달러(연봉 2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호주 국적의 라클란 웰스는 1997년생으로 키 185cm, 몸무게 83kg의 좌완 투수다. 호주리그에서 2023시즌부터 2시즌 동안 34경기 등판해 154⅔이닝을 던져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9경기에 선발로 나서 47.2이닝을 책임지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로 호주리그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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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가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호주 투수 라클란 웰스. /사진=LG 트윈스 홈페이지 |
2025시즌에는 키움 히어로즈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해 4경기 20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한 바 있다.
LG 구단은 "라클란 웰스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좌완투수로 풍부한 경험까지 갖췄다"며 "2025시즌에는 KBO리그 대체 외국인 선수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팀 투수진의 뎁스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클란 웰스는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며, 특히 2025 통합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통해 2026시즌에도 다시 한번 통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편 라클란 웰스는 17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18일 오후 호주로 돌아갈 예정이다. 2026시즌 LG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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