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판다컵 최종전에서 베트남을 꺾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축구대표팀은 18일 중국 청두의 솽류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판다컵 2025' 마지막 3차전에서 베트남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34분에 터진 김명준(헹크)의 골이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됐다.

앞서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을 2-0으로 이기고, 중국과 2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한국은 베트남을 물리치며 이번 판다컵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민성 감독은 베트남을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김명준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와 강성진(수원삼성)이 양 측면 날개로 배치됐다. 중원은 김한서(대전하나시티즌)와 김동진(포항스틸러스)이 지켰으며 양쪽 측면 윙백으로는 김도현(강원FC)과 강민준(포항스틸러스)이 나섰다. 3백은 신민하-조현태(이상 강원FC)-박성훈(FC서울)으로 꾸렸고, 골문은 홍성민(포항스틸러스)이 지켰다.

한국은 지난 중국전과 비교해 3자리를 제외하고 모두 달라진 선발 라인업으로 나서 베트남을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전반 34분 김명준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추가골을 노리고 열심히 뛰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U-22 대표팀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 중이다. 이번 대회 출전 역시 아시안컵 준비 과정의 일환이었다. 한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이란, 레바논, 우즈베키스탄과 한 조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