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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마일 원전 전경 (크레인 클린 에너지센터 홈페이지서 갈무리)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에서 가동이 중단됐던 노후 원전인 스리마일원전 1호기가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재가동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18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크레인 클린 에너지센터'로 이름을 바꾼 스마미일원전 1호기 재가동에 10억 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리마일 원전 1호기는 지난 2019년 운영을 중단했는데 이번 정부 지원으로 2027년부터 다시 가동에 들어간다.
스라미알 원전 운영업체인 컨스텔레이션은 작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이름을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스리마일섬 1호기는 값싼 천연가스와의 경쟁에서 원자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 몇 년간 문을 닫은 12개 원자로 중 하나였다.
이 발전소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로 기록된 1979년 부분 노심 용융이 발생한 스리마일섬 2호기와 같은 부지에 위치해 있다.
에너지부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의 선임 고문인 그렉 비어드는 "이번 행정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미국 내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에너지에 대한 지원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번 대출은 자본 비용을 낮추고 소비자들에게 더 저렴한 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주 부처 대출 사무국이 대부분의 자금을 원자력 산업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5월 신규 원자력 발전 용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4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라이트 장관은 "우리는 전력망에 신뢰할 수 있고 즉시 공급 가능한 전력을 최대한 추가해 전기 요금 상승을 막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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