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유럽을 대표해 출전하는 16개국 가운데 12개국이 확정됐다. 추가로 본선에 합류할 4개국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결정된다.

19일 새벽(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끝났다. 48개팀 출전으로 확대된 2026 월드컵에 유럽 몫으로 배당된 출전권은 총 16장이다. 이날까지 4~5개팀씩 1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였고, 조 1위를 차지한 12개국이 월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렵 예선 조별리그가 끝나면서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하는 12개국이 가려졌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


이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팀은 FIFA 랭킹 1위 스페인을 비롯해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위스, 스코틀랜드 등 5팀이다. 앞서 잉글랜드, 프랑스,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노르웨이, 네덜란드, 독일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다.

대부분 유럽 축구의 전통적 강호들이다. 그 중에는 노르웨이, 스코틀랜드처럼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팀도 있다.

조 2위를 한 팀들도 아직 월드컵으로 향할 기회는 남아 있다. 조 2위 12개국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상위 4개국 등 16개 팀이 플레이오프(PO)를 치러 4개국이 추가로 본선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PO에는 조별리그 2위를 한 슬로바키아, 코소보, 덴마크,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아일랜드, 폴란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탈리아, 웨일스, 알바니아, 체코 등 12개팀과 네이션스리그 상위 4개팀 루마니아, 스웨덴, 북마케도니아, 북아일랜드가 참가한다.

월드컵 통산 4회 우승을 자랑하지만 최근 두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이탈이아가 이번 2026 월드컵 예선에서도 조 1위로 못하고 2위로 밀려난 것이 눈에 띈다. 이탈리아가 PO에서 탈락하면 3회 연속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엄청난 수모를 겪게 된다.

내년 3월 치러질 예정인 PO는 16개 팀이 4개 팀씩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맞붙어 4장 남은 본선행 티켓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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