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에 5년간 초대형 450조 투자, 평택 부동산 시장도 '들썩'
[미디어펜=박소윤 기자]삼성이 향후 5년간 국내에 총 450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가운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5공장(P5) 의 조기 착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평택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 브레인시티 메디스파크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견본주택 인파./사진=대광건영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캠퍼스 5공장 골조 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내년 3월 예정돼 있던 착공이 5개월 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평택캠퍼스 5공장은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완공 시 평택캠퍼스 내 단일 팹 기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HBM 등 차세대 메모리를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5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서 평택사업장의 전략적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캠퍼스는 1공장(P1) 부터 6공장(P6) 까지 계획돼 있으며, 현재 4공장 (P4) 공사가 진행중이다. 4공장은 총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 중인데, 1구역은 이미 시운전에 돌입했다. 3구역은 내년 3월, 4구역은 2027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2구역은 준공 시점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재개하자 관망세를 보이던 평택 부동산 시장에도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인 '브레인시티 메디스파크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는 단기간 내 높은 계약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견본주택에 연일 계약 희망자들이 몰리면서 전용 59㎡는 전 가구 마감을 기록했다. 전용 101㎡ 역시, 인근 단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상품성 등으로 높은 계약률을 이어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상당 기간 미분양 물량이 적체돼 있던 브레인시티에서, 이처럼 계약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이례적이다"며 "반도체 특수와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이 맞물리면서, 수요자 문의가 쇄도하며 계약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광건영과 모아건설산업이 컨소시엄으로 선보인 '브레인시티 메디스파크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는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 10개동∙전용면적 59 ~ 101㎡∙총 12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추고 있고 계약금 1000만 원으로 입주시까지 추가적인 자금 부담도 최소화했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됐다.

단지 앞에는 경기 남부 거점병원으로 조성될 아주대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보권에는 2028년 3월 개교를 앞둔 초등학교와 중학교(예정) 부지가 자리해 안전한 통학 여건을 갖출 전망이다. 인근에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도 추진되고 있어 지역 교육 인프라의 질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와 연계된 대규모 근린공원도 계획돼 있다. 
 
주변 인프라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차량으로 10분 내에, 이마트 평택점∙홈플러스 송탄점∙코스트코 평택점 등 대형마트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물론, 브레인시티 산업단지∙평택종합물류단지∙칠괴일반산업단지∙송탄산업단지 등 평택 주요 산업거점과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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