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투명성과 책임경영 강화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유진그룹은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 유진기업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유진빌딩에서 규범준수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통합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이상규 유진그룹 준법지원센터장, 김경배 유진그룹 사장,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사진=유진그룹 제공

인증서 수여식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유진빌딩에서 김경배 유진그룹 사장, 이상규 유진그룹 준법지원센터장,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인증은 유진기업이 윤리·준법경영 체계를 국제 기준에 맞춰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진기업은 법무팀과 감사팀의 독립적 컴플라이언스 조직 운영, 내부신고 및 부패 제보 시스템 구축, 윤리경영 교육 프로그램 시행, CP(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관리 게시판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ISO 37301은 조직 내 법규 준수를 위한 컴플라이언스 관리시스템 국제 표준이며 ISO 37001은 뇌물수수 등 부패행위 예방·탐지·대응을 위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표준이다. 

두 규격은 기업의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글로벌 기준으로 ESG 경영의 핵심 요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유진기업은 이미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통합인증으로 윤리·준법 영역까지 포함한 경영시스템 전반의 통합적 관리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품질, 환경, 안전, 윤리, 준법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유진기업의 이번 인증이 단순한 내부 시스템 정비를 넘어 ESG 경영 강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 제고라는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ISO 37301과 ISO 37001이 국내외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윤리성과 투명성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유진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다.

또한 건자재·물류·유통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유진그룹의 특성상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문화 확산과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가 전사적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규 유진그룹 준법지원센터장은 “ISO 37301과 ISO 37001 인증은 단순한 제도 도입을 넘어, 임직원 모두가 윤리와 준법을 기반으로 의사결정하고 행동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시스템”이라며 “법규 준수는 물론,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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