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이 내년 초 치러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영화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종이 울리는 순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파괴된 천 년의 숲 ‘가리왕산’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이번에 공개된 3차 포스터는 강렬한 대비감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상하 반전으로 강조되고 있는 개발 전후 가리왕산의 모습은 비주얼적인 충격과 함께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천년의 자원을 품은 가리왕산은 신비롭고 울창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편, 벌목이 진행 중인 개발지의 모습은 난개발의 양면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 다큐멘터리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의 3차 포스터. /사진=시네마 달 제공


앞서 공개된 1차와 2차 포스터가 압도적인 분위기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 3차 포스터는 보다 특별한 비주얼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상상력을 한층 자극하고 있다.

'종이 울리는 순간'의 GV 라인업도 화제다. 

오는 21일(금) 오후 8시 아트나인에서는 상영 후 '수라'의 황윤 감독의 진행으로 김주영 감독, 코메일 소헤일리 감독이 참석하는 시네마구구가 진행된다. 사라져가는 자연과 잃어버린 터전을 몸소 실천하는 다큐멘터리스트들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토) 오후 2시 더숲아트시네마에서는 자연의 시간을 섬세한 리듬으로 바라보는 '씨앗의 시간' 설수안 감독의 진행으로 김주영 감독, 코메일 소헤일리 감독이 참석해 호흡을 나눌 예정이다. 

그리고 23일(일) 오후 2시 CGV압구정에서는 녹색연합 공동대표이자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국민행동’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박그림 대표의 진행으로 김주영 감독, 코메일 소헤일리 감독이 영화에 대한 코멘터리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기후 비상 시대. 전 세계가 열광하는 화려한 무대 뒤, 지워진 숲의 시간을 담아낸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은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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