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고려아연은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통영적십자병원 무료 순회진료 사업(찾아가는 누구나진료센터)’에 1억 원을 후원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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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아연이 후원하는 통영적십자병원 무료 순회진료 사업 ‘찾아가는 누구나진료센터’ 한산도 진료현장에서 의료진이 주민들을 진찰하는 모습./사진=고려아연 제공 |
이번 후원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의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고려아연은 올해로 10년째 해당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찾아가는 누구나진료센터’는 고려아연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무상진료를 제공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적십자병원은 후원금을 활용해 통영시·고성군·거제시 등 도서지역 만 60세 이상 주민 2000여 명에게 진료상담, 처방, 투약, 건강교육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9월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 커뮤니티센터에서 9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를 진행했으며 11월에는 산양읍과 한산면에서 각각 150명, 100명을 대상으로 상담과 처방, 만성질환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올해는 원거리 12개 섬 지역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원내 뇌혈관질환 MRI 정밀 종합검사’를 제공한다. 검사 결과 질환이 발견될 경우 상급병원 연계와 의료비 지원까지 이어져, 도서지역에서 치료 접근성이 낮은 뇌혈관질환의 사전 예방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고려아연의 이번 후원은 단순한 의료지원이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도서지역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 지원은 지역사회 의료안전망 구축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올해로 10년째 후원 중인 ‘찾아가는 누구나진료센터’ 사업이 도서지역 취약계층 이웃들의 의료안전망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누구나진료센터 사업을 포함해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약 30억 원을 기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의 1% 수준인 70억~8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기부금은 367억 원에 달한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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