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소미가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이자 '왕중왕전' 성격의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소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쳤다.

이소미는 2위 앨리슨 코푸즈(미국·6언더파)에 2타 차로 앞서며 1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 이소미가 '왕중왕전' 성격의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 /사진=LPGA 공식 SNS


지난 6월 '2인 1조' 팀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LPGA 투어 첫 우승을 합작했던 이소미는 우승 상금이 400만달러(약 59억원)나 걸린 이번 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투어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한 이소미는 이날 전반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한 뒤 17번 홀(파5)에서 이글까지 낚았다. 투온에 성공한 뒤 약 6m 거리의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임진희와 김세영이 나란히 5언더파를 적어내며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이소미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과 유해란, 김아림은 3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최혜진과 이미향은 이븐파 공동 44위, 김효주는 2오버파 공동 5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40위(1언더파)에 머물렀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한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만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를 치러 우승과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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