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이 약 67분을 뛴 가운데 소속팀 마인츠는 또 승리 맛을 보지 못했다. 

마인츠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호펜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호펜하임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마인츠는 7경기 무승(2무 5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승점 6(1승 3무 7패)으로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호펜하임은 승점 20(6승 2무 3패)이 돼 6위를 유지했다.

   
▲ 이재성이 약 67분을 뛴 가운데 마인츠는 호펜하임과 1-1로 비겼다. /사진=마인츠 홈페이지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을 이끌었다. 11월 A매치를 마치고 팀 복귀해 곧바로 경기에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중도 교체됐다.

승리가 절실한 마인츠였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이른 시간 자책골이 나오면서 호펜하임에 리드를 내줬다. 전반 9분 안드레아스 한체-올센의 자책골로 0-1로 끌려갔다.

이후에도 호펜하임의 공세에 밀리던 마인츠는 전반 막판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잇따라 슛을 시도해봤으나 골문 안으로 향하는 것은 없었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마인츠는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홀러바흐의 슛은 골문을 비껴갔다. 후반 13분 필립 음웨네의 슛도 빗나갔다.

이재성은 후반 22분 넬슨 바이퍼와 교체돼 물러났다.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31분 마인츠의 동점골이 나왔다. 코너킥 후 혼전 상황에서 대니 다 코스타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슛을 때려 1-1을 만드는 골을 뽑아냈다.

동점 추격을 했지만 마인츠는 기세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호펜하임의 맹공에 고전하던 마인츠는 후반 43분 도미닉 코어가 거친 태클로 퇴장 당하는 악재까지 생겼다.

마인츠는 남은 시간 수적 열세로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시도했으나 스코어 변동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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