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이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이자 '왕중왕전' 성격의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1라운드 공동 3위에서 단독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선두로 나선 지노 티띠꾼(14언더파·태국)과는 3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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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위에 오른 김세영. /사진=LPGA 공식 SNS |
지난 달 전남 해남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약 5년 만에 우승(통산 13승)을 맛봤던 김세영은 시즌 2승 겸 통산 14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이 400만달러(약 58억9000만원)나 된다.
김세영은 4번 홀(파4) 보기로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가 했으나 5번 홀(파3)과 6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전반 한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았다.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3번~15번 홀 3연속 버디 행진으로 타수를 확 줄였다. 17번 홀(파5) 버디 추가로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이소미는 이날 2타만 줄여 공동 3위(10언더파)로 밀려났다.
유해란과 임진희가 나란히 8언더파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김아림이 공동 18위(6언더파), 최혜진 공동 27위(4언더파), 김효주 공동 33위(3언더파), 이미향과 고진영은 공동 37위(2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티띠꾼과 2위 넬리 코다(미국)는 저력을 발휘했다. 티띠꾼은 무려 9언더파를 쳐 14언더파로 공동 3위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코다는 1라운드 공동 40위로 처졌으나 이날 8타나 줄이며 공동 5위(9언더파)로 35계단 뛰어올랐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만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를 펼쳐 우승과 순위를 가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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