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종훈과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 2025'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오준성 조는 21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팡 코엔-퀘크 아이작 조를 3-0(12-10 11-8 12-1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 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임종훈(오른쪽)-오준성. /사진=WTT 공식 SNS


임종훈-오준성 조는 지난 6월 WTT 컨텐더 스코피예(북마케도니아)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우승을 합작했다.

임종훈은 올해 류블랴나(슬로베니아), 첸나이(인도) 대회에서 짝을 이뤄 우승했던 안재현(한국거래소)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오준성과 파트너를 이뤄 출전했다. 둘은 절묘한 호흡을 자랑하며 정상까지 내달렸다.

특히 임종훈은 오는 30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 우승컵이라는 값진 결혼 선물을 들고 귀국하게 됐다.

임종훈-오준성 조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형제 듀오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 조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로 만난 싱가포르 조도 만만찮은 실력을 보여줬지만 임종훈-오준성은 첫번째, 세번째 게임을 듀스 끝에 따내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한편 여자복식 결승까지 올랐던 주천희(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는 일본의 오도 사쓰기-요코이 사쿠라 조와 접전 끝에 2-3(11-9 5-11 11-5 4-11 6-11)으로 역전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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