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게 역전승하며 무패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뮌헨은 22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6-2로 역전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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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 케인이 뮌헨의 4번째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에 6-2로 역전승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
이 경기 승리로 뮌헨은 리그 11경기 무패(10승 1무)로 승점 31이 돼 압도적 선두를 이어갔다. 개막 후 리그 9연승, 공식전 16연승을 내달렸던 뮌헨은 앞선 10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2-2로 비겨 연승 행진을 마감한 바 있다. 가라앉을 수 있었던 분위기를 이 경기 대승으로 다시 살려냈다.
패한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13(3승 4무 4패)으로 10위에 머물렀다.
11월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복귀한 김민재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뮌헨 중앙 수비는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가 맡았다. 김민재는 뮌헨이 4-2로 앞서고 있던 후반 32분 우파메카노 대신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19분 뛰며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뮌헨은 경기 초반 수비가 흔들리며 잇따라 실점했다. 전반 12분 프라이부르크의 코너킥 상황에서 스즈키 유이토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불과 5분 후인 전반 17분에도 코너킥에서 요한 만잠비에게 헤더골을 허용했다.
연속 실점했지만 뮌헨은 만회할 수 있는 공격력을 갗췄다. 반격에 나서 전반 22분 레나르트 카를이 추격골을 뽑아냈다. 카를은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받아 수비 한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슛으로 프라이부르크 골문을 열었다.
전반 추가시간, 이번에는 올리세가 카를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려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10분 만에 뮌헨이 역전에 성공했다. 코너킥 기회에서 올리세가 보낸 볼을 우파메카노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를 뒤집자 분위기가 완전히 뮌헨 쪽으로 넘어왔다. 후반 14분 해리 케인의 골이 나왔다.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내준 볼을 케인이 완발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 케인은 리그 14호 골로 득점 선두 자리를 다졌다.
후반 32분 김민재가 교체돼 들어갔다. 우파메카노가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부상을 당해 빠지고 김민재가 그 자리를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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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2골 3도움 활약을 펼쳐 뮌헨 역전승에 주인공이 된 마이클 올리세.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
김민재 투입 직후인 후반 33분 뮌헨은 올리세의 침투 패스에 의한 니콜라스 잭슨의 골이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올리세의 마무리 골까지 더해져 4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리세는 이 경기에서 혼자 2골 3도움을 올리며 뮌헨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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