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빙속 남자 단거리 '간판' 김준호(강원도청)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빛 질주를 했다.
김준호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3초99를 기록, 유일하게 33초대로 골인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예닝 더 부(네덜란드·34초02)를 0.03초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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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가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ISU 공식 SNS |
지난주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3초78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고도 동메달에 그쳤던 김준호는 이날 우승으로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예닝 더 부는 1차 대회에서 33초63으로 우승했던 선수다.
7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준호는 첫 100m 구간을 전체 2위 기록인 9초39에 주파한 뒤 스피드를 끌어올려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여자 500m에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33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1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의 세계기록을 12년 만에 경신하며 우승했던 펨케 콕(네덜란드·36초09)이 이번에도 우승했는데, 기록은 36초66이었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자 500m 디비전B(2부) 1차 레이스에서 37초83으로 2위에 자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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