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내부 FA(자유계약선수) 투수 이준영(33)과 계약을 체결했다.
KIA 구단은 23일 "이준영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총 6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1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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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영이 원 소속팀 KIA와 FA 계약을 한 후 심재학 단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
2015년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전체 42순위)로 KIA에 지명받아 입단한 이준영은 2016년 1군 데뷔해 상무에서 군복무한 것을 제외하면 KIA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주로 불펜투수로 활약하며 8시즌 통산 400경기 출전해 277이닝을 던졌고 13승 8패 2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이준영은 특히 2021년부터 올 시즌까지 5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등판해 불펜에서 큰 힘이 됐다. 올 시즌에는 57경기 등판해 3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냈다.
계약을 마친 이준영은 "첫 FA 계약에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에 감사하고 내 가치를 인정해준 것 같아 뿌듯하다. 내년에도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서서 KIA 팬들의 응원을 들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많이 출전하는 게 내 장점인 만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비시즌 몸을 잘 만들겠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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