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2부리그) 우승을 이끈 윤정환 감독과 동행을 이어간다.

인천 구단은 23일 "윤정환 감독과 옵션을 포함, 계약 기간 3년의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인천은 지난해 K리그1 최하위로 떨어져 K리그2로 강등되자 올 시즌을 앞두고 윤정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윤 감독이 이끈 인천은 시즌 초반부터 선두로 나서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고, 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윤 감독은 인천을 맡자마자 한 시즌 만에 다시 K리그1 승격을 이뤄낸 것이다.

   
▲ 인천이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끈 윤정환 감독과 재계약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K리그2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에도 윤정환 감독의 거취는 불투명했다. 이날 충북청주와 39라운드 홈경기 종료 후, 유정복 인천 구단주가 팬들 앞에서 직접 윤 감독과 재계약을 깜짝 공개했다.

윤정환 감독은 "팬들이 있기에 재계약을 결정할 수 있었다. 인천이 더 이상 생존왕이 아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하겠다"는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윤정환 감독은 2024시즌 강원FC를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끌며 K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부임한 그는 단 1년 만에 팀을 K리그2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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