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내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남자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 2연전을 모두 이겼다.
김현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했다. 2009년생 선수 23명이 소집됐으며, 훈련 기간 중 19일과 22일에는 우즈베키스탄 U-16 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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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한국 U-16 대표팀 안주완(11번). /사진=대한축구협회 |
한국은 19일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는 5-0 대승을 거뒀다. 안주완(수원삼성 U18)의 멀티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마친 한국은 후반에 이연우(서울보인고), 서사무엘(울산HD U18), 박경훈(수원삼성 U18)이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김 감독은 22일 2차전에서는 베스트 11을 모두 바꾸며 선수들에 대한 테스트를 이어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0분 구훈민(대전하나시티즌 U18)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챙겼다.
두 경기에서 한국은 6골을 넣고 실점은 하나도 없었다.
U-16 대표팀은 2026년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해당 대회에서 8강에 오르면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다. 올해부터 U-17 월드컵은 매년 개최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편, 지난 2022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했던 김현준 감독은 올해 7월부터 U-16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U-16 대표팀은 김 감독 선임 이전인 지난 5월부터 독일에서 진행된 ‘분데스리가 드림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6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초청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해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김 감독이 임시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던 7월 열린 중국축구협회(CFA) 4개국 친선대회에서는 일본, 우즈베키스탄, 중국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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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승리로 마친 후 라커룸에서 기념촬영을 한 한국 U-16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
◇ 한국 남자 U-16 축구대표팀 vs우즈베키스탄 친선 2차전 결과
대한민국 1-0 우즈베키스탄
득점 : 구훈민(후10)
출전선수 : 김건호(GK, HT 조민우), 남궁준(후39 박지후), 강무성, 임윤호(후39 최재혁), 최건민, 전우진(후23 한승민), 문지환(후39 안선현), 박경훈(후39 정하원), 서사무엘(후29 이연우), 이인우(후39 안주완), 구훈민(후23 백건)
◇ 한국 남자 U-16 축구대표팀 vs우즈베키스탄 친선 1차전 결과
대한민국 5-0 우즈베키스탄
득점 : 안주완(2골 / 전6, 전40), 이연우(후16), 서사무엘(후38), 박경훈(후40))
출전선수 : 장준영(GK), 권영웅(후32 강무성), 성민수(후32 최건민), 박지후, 최재혁, 한승민(후24 전우진), 안선현(후13 박경훈), 정하원(후24 문지환), 이연우(후24 서사무엘), 백건(후13 이인우), 안주완(후24 구훈민)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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