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내년 4월 태국에서 열리는 U-20(20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호주 원정 친선경기를 통해 대회 준비를 이어간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9 축구대표팀은 11월 28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호주 여자 U-19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 모두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국제 스포츠연구소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호주 원정 경기를 위해 여자 U-19 대표팀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여자 U-19 대표팀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보령스포츠파크 축구장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하며 발을 맞췄다.

이번 대표팀 소집명단은 25명으로 구성됐다. 2006년생 19명, 2007년생이 6명이다. 이 중 지난 8월 U-20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했던 23명의 선수 가운데 조혜영(고려대), 김예은(울산현대고) 등 18명의 선수가 이번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승은(알비렉스니가타, 일본)은 유일한 해외파다.  

김이영(울산과학대)과 박지유(충주예성여고)는 박윤정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여자 U-19 대표팀에 발탁됐다.

한편 여자 U-19 대표팀은 지난 10일 열린 아시안컵 조추첨식을 통해 본선에서 북한, 우즈베키스탄, 요르단과 B조에 묶였다. 2026년 4월 2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4월 5일 요르단, 4월 8일 북한을 각각 상대한다. 

◇ 여자 U-19 축구대표팀 호주 원정 친선경기 2연전 소집명단 (25명)

▲ GK: 위혜빈(고려대), 정다희(대덕대)

▲ DF: 강혜숙, 맹희진(이상 강원도립대), 남승은(알비렉스니가타, 일본), 박효진(울산과학대), 이민서(위덕대), 이주아(단국대), 정다빈(위덕대), 진혜린(고려대) 

▲ MF: 김예은(울산현대고), 김이영(울산과학대), 박지유(충주예성여고), 배윤경(울산과학대), 서민정(경남로봇고), 정지원, 한민서(이상 고려대), 최주홍(대구동부고)

▲ FW: 박가연(충주예성여고), 박주하(대구동부고), 이하늘(대경대), 이하은(울산과학대, 2006년 1월생), 이하은(위덕대, 2006년 7월생), 조혜영(고려대), 천시우(울산과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