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팀 재정비를 위해 8명의 선수를 방출하는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키움 구단은 24일 "투수 박승호, 오상원, 이우석, 조성훈, 김주훈, 내야수 양경식, 외야수 김동엽, 변상권에게 각각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키움을 떠나게 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동엽이다. 

   
▲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키움을 떠나게 된 김동엽. /사진=키움 히어로즈 SNS


2016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동엽은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지난해 11월 키움에 입단했다. 통산 666경기 출전해 타율 0.267 549안타 318타점 26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김동엽은 SK 시절이던 2018년 27개의 홈런을 날리는 등 통산 92개의 홈런을 기록한 거포 타자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에서 1군 8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해 키움에서도 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끝에 전력외 선수로 분류됐다.

한편 투수 박승주는 현역에서 은퇴하고, 불펜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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