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올해 분양시장에서 빠르게 완판에 성공하는 '조용한 흥행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 청약 초기반응은 크지 않았지만, 선착순 계약 과정에서 미래가치와 입지·분양가 등이 재인식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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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천중앙역 파라곤 투시도./사진=라인그룹 |
실제로 올해 4월 양주 회천신도시에서 분양된 '회천중앙역 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은 2순위까지 청약을 진행해 평균 0.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6개월 만에 완판됐다. 같은 달 양주역세권에서 선보인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도 1·2순위 청약을 합산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2.02대 1에 그쳤음에도 정당계약 개시 후 불과 5일 만에 전 가구 계약이 마감됐다.
지방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울산에서 분양된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는 2순위까지 청약을 진행, 평균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낮은 초기 경쟁률에도 약 4개월 만에 전 가구 계약이 완료됐다. 지난 4월 경남 창원 진해구에 선보인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역시(평균 경쟁률 2.61대 1) 약 3개월 만에 완판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분양가 상승과 10·15 부동산 대책 등으로 인한 각종 대출 규제로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청약 통장을 쉽게 사용하지 않고 단지를 선별해 접근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며 "개발호재나 분양가·입지 경쟁력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수요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라인그룹은 양주 회천신도시에서 '회천중앙역 파라곤'을 분양 중이다. 회천신도시는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조용한 흥행지'로 부상하며, 실수요 중심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회천중앙역 파라곤은 수도권 전철 1호선 회천중앙역 (예정) 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청량리역까지는 약 40분대, 서울역도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GTX-C 노선의 기점역인 덕정역 역시 가까워 개통 시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로 환경으로는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상봉·태릉입구 일대까지 30분 이내, 강남권까지는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 평화로와 회천중앙로 등을 통해 인접 지역은 물론, 덕계역-옥정신도시 간 연결도로로 옥정신도시도 수월하게 오갈 수 있다.
단지는 경기도 양주시 회정동 일원에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8개동·전용면적 72㎡ ~ 84㎡ 총 8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2㎡는 이달 25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2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전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고 계약금 분납제 (5%+5%) 가 적용돼 초기 부담을 낮췄다. 특히 1차 계약금 5%는 계약 시 500만 원을 내고, 잔여분은 30일 이내 무이자 신용대출로 충당할 수 있다. 2차 계약금 5%도 입주지정일에 납부하면 된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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