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5 U-17(17세 이하) 월드컵 우승은 오스트리아와 포르투갈의 결승 맞대결로 결판나게 됐다.
24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25일 새벽 사이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존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U-17 월드컵' 준결승 두 경기가 열려 결승 진출팀이 가려졌다.
| |
 |
|
| ▲ 포르투갈과 오스트리아가 각각 브라질, 이탈리아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사진=FIFA U-17 월드컵 공식 SNS |
오스트리아는 요하네스 모저의 2골 활약으로 이탈리아를 2-0으로 꺾었다.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모저가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추가시간 모저가 프리킥 골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공격형 미드필더 모저는 이번 대회 7호, 8호 골을 잇따라 터뜨려 오스트리아의 결승 진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탈리아는 후반 37분 수비수 베니트 보라시오가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오스트리아는 FIFA 주관 대회에서 처음 결승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열린 포르투갈-브라질의 준결승은 두 팀이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승부차기로 운명을 결정지은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쪽은 포르투갈이었다. 승부차기도 5-5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선축한 포르투갈이 골을 성공시킨 반면 브라질 마지막 키커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포르투갈이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포르투갈이 U-17 월드컵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오스트리아-포르투갈의 결승전은 오는 28일 새벽 1시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보다 앞서 이탈리아-브라질의 3-4위전은 27일 밤 9시 30분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한국은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했으나 32강전에서 잉글랜드에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