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에서 뛰고 있는 배준호가 시즌 2호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스토크 시티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찰턴 애슬레틱과 2025-2026시즌 챔피언십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스토크 시티는 승점 30(9승 3무 5패)이 돼 2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찰턴은 승점 23(6승 5무 6패)으로 14위에 자리했다.

   
▲ 배준호(왼쪽)가 소버 토머스의 골에 도움을 준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토크 시티 SNS


배준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4분 소버 토머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토머스가 왼쪽 외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는데 슛처럼 골키퍼를 넘겨 대각선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배준호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배준호는 앞서 지난 23일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바 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물오른 감각을 과시한 배준호는 시즌 리그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스토크 시티는 이날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이겼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토머스가 자신의 두번째 골과 비슷하게 좌측 외곽 먼 곳에서 찬 볼이 골키퍼를 넘겨 골문 우측 모서리에 꽂혀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불과 2분 후 밀리언 만호프의 추가골이 나왔고, 전바 34분 토머스의 행운이 따른 골이 더해졌다.

한편 스완지 시티의 엄지성은 이날 더비 카운티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29분 제이단 이누사와 교체돼 물러났다. 스완지 시티는 1-2로 져 4연패에 빠지며 승점 17(4승 5무 8패)로 2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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