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가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시즌 9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헹크(벨기에)는 28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바젤(스위스)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헹크는 승점 10(3승 1무 1패)이 돼 9위로 올라섰다. 리그 페이즈는 36개 팀 중 1~8위가 16강 토너먼트로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행을 다툰다. 헹크는 9위지만 8위 포르투(포르투갈)와 승점이 같고 골득실에서만 뒤지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히 8위 이내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패한 바젤은 승점 6(2승 3패)에 머물러 24위로 떨어졌다.
| |
 |
|
| ▲ 오현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헹크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헹크 SNS |
선발 출전한 오현규가 일찍 골을 터뜨리며 헹크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14분 자카리아 엘 우아디가 오현규에게 패스를 건네자 오현규가 문전 왼쪽에서 강력한 슛을 때렸다. 좁은 각도였지만 슛이 골키퍼 머리 위를 통과해 골 네트에 꽂혔다.
오현규의 이 골은 이번 시즌 공식전 9호 골(2도움)이다. 물오른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오현규는 두자릿수 득점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이후 헹크는 전반 추가시간 18세 신예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의 멋진 중거리 슛에 의한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자 바젤이 반격에 나섰다. 헹크는 후반 12분 바젤의 필립 오텔레에게 골을 내줘 2-1로 추격 당했다.
헹크는 후반 30분 오현규 대신 로빈 미리솔라를 투입하는 등 선수 교체를 해가며 지키기에 나섰다. 바젤의 막판 공세를 막아낸 헹크는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