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은 28일 서울 금감원 본원에서 '모험자본 생태계와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
 |
|
| ▲ (왼쪽부터) 김봉덕 중소벤처기업부 벤처정책관,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김학균 벤처캐피탈협회장,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서재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 부원장보./사진=금융감독원 제공 |
최근 '생산적 금융'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금융권은 모험자본 공급 확대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효율적인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금융시장과 중소·벤처기업 업계 간 긴밀한 소통이 필요한 실정인데, 양 기관은 금융시장과 혁신 중소·벤처기업 간 연결 역할을 적극 수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금융권 벤처투자를 제약하는 건전성 규제나 금융 애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연기금·퇴직연금 등 다양한 자금의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도 살펴보기로 했다. 전체 벤처투자 시장을 조망하기 위한 통계 고도화, 투자자 및 피투자기업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모험자본 관리·감독 협력 강화도 추진한다.
또 모험자본이 취지에 맞게 공급되도록 기술보증기금이 보유한 기술평가정보, 벤처투자 업계가 보유한 유망기업 정보 등을 금융권에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회사와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상생금융지수 시장 안착, 동반성장대출 활성화 등 상생금융 확산을 위한 협업도 본격화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K-벤처·스타트업의 도전과 혁신은 복합위기를 돌파할 최선의 성장동력으로, 이들이 AI·딥테크 시대를 선도할 유니콘·데카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성장자금을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벤처업계와 금융투자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모험자본 생태계와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며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과 이를 뒷받침하는 연 40조원 벤처투자 시장 조성을 위해 양 기관이 다양한 협력 과제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모험자본 정책의 성패는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적시에 자금이 공급되고 회수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달려있다"며 "역동적인 K-벤처로의 전환, 중소기업-금융권의 동반 성장 요구에 부응해 모험자본과 상생금융을 적재적소에 지원하는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BDC, IMA, 발행어음 등을 통한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흐름 대전환 추진 과정에서 모험자본이 취지에 맞게 활용되도록 충실하게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