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오는 12월 17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이번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도합 16년의 세월 동안 국내외 관객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던 명작 '아바타'와 '아바타: 물의 길'을 되돌아볼 수 있는 명장면 및 명대사 BEST 5를 전격 공개해 특별함을 더한다.
#1. “I SEE YOU(당신을 봅니다)”...2009년 '아바타'의 거대한 시작
첫 번째 명장면 및 명대사는 2009년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영화 '아바타' 속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가 진정한 나비족으로, 그리고 리더 ‘토루크 막토’로 거듭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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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타'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아바타'에서 평범한 인간이었던 ‘제이크 설리’는 나비족의 일원이 되기 위해 판도라의 자연과 문화를 익히고 배워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크란’과의 교감, 첫 비행, ‘네이티리’(조 샐다나)와 마음을 나누는 등의 모습은 그가 완벽한 나비족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줘 전 세계 관객들에게 특별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나비족들에게 전설로도 불리는 ‘토루크’를 길들여 ‘토루크 막토’로 귀환하는 순간은 '아바타' 시리즈 전체에서도 빠질 수 없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반복되는 아바타식 인사 “I see you”는 상대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본다는 의미를 지니며, ‘제이크’의 변화와 ‘네이티리’의 신뢰가 깊어지는 순간마다 등장해 '아바타' 시리즈 세계관을 상징하는 문장으로 자리 잡았다.
#2. “에이와님이 네 기도를 들으셨어”...'아바타'의 대미
두 번째 명장면은 '아바타' 속 판도라의 생명체들이 총출동해 인간 군사 조직 ‘RDA’와 맞서는 1편의 마지막 전투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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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타'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제이크’가 ‘토루크’를 타고 공중에서 전투를 이끄는 가운데, 이크란을 탄 나비족 전사들과 지상에서 돌진하는 거대 생명체들이 한순간에 전장의 스케일을 폭발시키며 압도적인 장관을 완성한다.
자연의 거대한 힘이 한데 모여 ‘RDA’의 기술과 정면으로 맞서는 이 장면은 '아바타' 특유의 세계관과 비주얼이 완벽하게 결합된 순간으로 꼽히며, “극장에서만 체감 가능한 강렬함”, “자연과 생명체가 한꺼번에 밀려오는 연출은 전율 그 자체” 등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이어 “에이와 님이 네 기도를 들으셨어”라는 ‘네이티리’의 외침은 ‘제이크’가 마침내 판도라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졌음을 확인시키는 말로, 1편의 감정적 정점을 완성한다.
#3. “우리가 어딜 가든지, 가족이 우리의 요새야”...2022년 '아바타: 물의 길'
2022년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다시 시작된 ‘RDA’의 위협을 피해 ‘설리’ 가족이 숲을 떠나면서 겪는 새로운 위기와 여정을 담았다. 이때 ‘제이크’는 “우리가 어딜 가든지, 가족이 우리의 요새야”라고 말하며 이동을 주저하는 ‘네이티리’를 설득한다. 이 대사는 ‘설리’ 가족을 이끄는 ‘제이크’의 선택을 명확히 보여주며, '아바타: 물의 길'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가족 서사의 핵심 메시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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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타: 물의 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새로운 터전인 ‘멧케이나 부족’의 바다에서 ‘설리’ 가족은 두려움과 적응에 대한 갈등을 겪지만 결국 서로를 의지하며 더욱 단단해진다.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도 ‘가족’이라는 감정적 중심축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일깨우는 이 대사는, 개봉 당시 관객이 직접 선정한 명대사로 꼽히며 세대불문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4. ‘로아크’와 툴쿤 ‘파야칸’의 특별한 우정
'아바타: 물의 길'의 네 번째 명장면은 ‘로아크’가 추방된 툴쿤 ‘파야칸’과 처음 조우하는 순간이다.
멧케이나 아이들의 도발을 받아 위험한 외곽 해역까지 나간 ‘로아크’는 거대한 포식자 ‘아크눔’에게 쫓기며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그 순간 ‘파야칸’이 나타나 ‘로아크’를 구해내며, 두 존재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된다. ‘파야칸’의 과거를 알게 된 ‘로아크’는 그가 상처를 지닌 존재임을 이해하게 되고, 이 만남은 ‘로아크’가 바다 생명체와 처음으로 교감하는 순간이자 이후 '아바타' 세계관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출발점으로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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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타: 물의 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이후 '아바타: 물의 길'에서 처음 마주하는 판도라의 푸르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해상 전투 장면은 개봉 당시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 “IMAX 화면 가득한 스케일에 숨이 턱 막히는 장면”, “물결과 함께 움직이는 듯한 압도적 몰입감”, “해상 위에서 폭발하는 OST와 액션 연출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등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파야칸’이 고래선을 향해 몸을 던지며 펼쳐지는 추격과 충돌, 그리고 물 위, 물 아래를 넘나드는 전투는 '아바타: 물의 길'을 대표하는 스펙터클로 손꼽힌다.
#5. “모든 에너지는 잠시 빌린 것이며, 언젠가는 돌려줘야 한다”
'아바타: 물의 길'에서 가장 깊은 울림을 남긴 장면은 ‘네테이얌’을 떠나보내는 순간이다. 치열한 전투 속에서 첫째 아들을 잃은 ‘설리’ 가족은 멧케이나 바다의 성소에서 그의 몸을 ‘에이와’에게 돌려보내며 “모든 에너지는 잠시 빌린 것이며, 언젠가는 돌려줘야 한다”는 나비족의 철학을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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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타: 물의 길'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이 대사는 모든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죽음조차 자연의 순환 안에 있다는 판도라의 세계관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대사다.
‘네테이얌’의 희생은 ‘설리’ 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지만, 동시에 앞으로의 선택과 여정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다.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일어서는 가족의 모습은 이어질 '아바타: 불과 재'에서 펼쳐질 새로운 위기와 감정선을 예고하며, 판도라의 또 다른 장이 열렸음을 암시한다.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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