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용현 기자]유진그룹은 자사 계열사인 유진기업과 동양이 지난해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한국건축시공학회로부터 기술인증을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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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기업 서서울 공장./사진=유진그룹 제공 |
이번 인증은 콘크리트 제조·시공 분야에서 우수성과 실용성을 갖춘 기술에 수여되는 것으로 양사의 기술력이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한 콘크리트는 겨울철 영하의 기온에서도 구조물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시공 기술로 동절기 공사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학회가 요구하는 성능 조건을 모두 충족하며 기술적 우수성과 현장 적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인증 심사에는 건축 재료·시공 분야 교수진이 참여해 성능 검증, 품질 관리 체계, 시공 효율 등을 철저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증은 단순히 기술력 검증을 넘어 국내 건설 산업의 동절기 시공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겨울철 공사 지연과 품질 저하 문제는 오랫동안 업계의 난제로 꼽혀왔는데 내한 콘크리트의 상용화는 이러한 리스크를 크게 줄여줄 수 있다는 이유다.
이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지고 발주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품질 확보라는 이점을 제공한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인증은 동절기 콘크리트 공사의 리스크를 줄이고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음을 대외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인증과 기술 검증을 지속 확대해 고부가가치 콘크리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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