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하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16일 선보인 신제품을 소개한다.

   
▲ 롯데마트슈퍼 스트로베리 하이볼(왼쪽)과 풀무원푸드앤컬쳐 겨울 신메뉴 3종./사진=각 사 제공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연말 모임 수요를 겨냥해 RTD 하이볼 신제품 ‘스트로베리 하이볼’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제철 과일 딸기 특유의 상큼한 향과 달콤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겨울철 홈파티·연말 모임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RTD 제품 콘셉트를 강조했다. 특히 최근 편의점·대형마트 중심으로 RTD 주류 시장이 성장하는 흐름에 맞춰, 브랜드 차별화와 시즌 한정 수요를 모두 노린 전략 상품으로 기획됐다. 스트로베리 하이볼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도수와 당도를 조절해 누구나 쉽게 마시는 하이볼의 장점을 강화했다. 더불어 딸기향의 청량감을 담아 식사·디저트와의 페어링을 고려한 구성을 갖췄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순식물성 외식 브랜드 ‘플랜튜드(Plantude)’를 통해 겨울 시즌 테마 ‘Winter Calling’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제철 재료와 따뜻한 풍미를 강조한 메뉴로, 자연의 맛에 충실한 100% 식물성 조리법을 적용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메뉴 구성은 화이트 크런치 나시고랭 & 토마토 순두부 스튜 겨울 매생이 쌀국수 북경식 호가로우 등으로, 기존 플랜튜드의 건강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겨울철에 어울리는 깊은 풍미를 강화했다. 신메뉴는 매장별 순차 출시되며, 출시 기념 이벤트로 겨울 신메뉴 주문 고객에게 ‘걱정 인형 만들기 키트’를 증정하는 참여형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플랜튜드는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소비자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하는 브랜드 철학을 강조하며, 이번 겨울 메뉴를 통해 식물성 외식 시장에서의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세븐일레븐 일본 생초코파이(왼쪽)와 GS25 기원x에드워드리 에디션 한정판 K-위스키./사진=각 사 제공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디저트 직소싱 전략을 바탕으로 일본 롯데제과의 스테디셀러 ‘생초코파이’를 국내 단독 출시한다. 생초코파이는 1983년 상온 디저트로 시작해 2021년 냉장 디저트 버전으로 재구성된 상품으로,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저지우유푸딩’으로 큰 성공을 거둔 직소싱 경험을 기반으로 또 하나의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제품은 국내 도입 시점부터 소비자 반응을 고려한 500여 점포 한정 선출시 전략을 적용해 화제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제품은 마시멜로 대신 동물성 생크림을 100% 사용해 부드러움을 강화했고, 달걀 함량이 높아 촉촉한 케이크 시트의 식감을 구현했다. 겉면은 과한 단맛을 줄인 초콜릿으로 코팅해 ‘겉바속촉’ 냉장 디저트의 매력을 살렸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내 만족도 97%의 인기 제품을 국내 시장에서도 흥행시키겠다는 목표로, 향후 판매량과 소비자 반응에 따라 물량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GS25는 국내 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과 미국 기반의 한식 셰프 에드워드 리가 협업한 한정판 K-위스키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단독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산 홍고추 풍미를 오크 숙성 과정에 더한 세계 최초의 홍고추 위스키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숙성 과정에서 홍고추의 향과 매콤함을 자연스럽게 위스키에 입히는 방식으로 개발되어 첫 향은 바닐라와 과실향이 퍼지고, 이후 홍고추의 매운맛이 입안을 채우는 독특한 풍미 구조를 가진다. GS25는 이 제품이 기름진 한식과 특히 잘 어울린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식 페어링 주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출시는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선착순 주문 방식으로 진행되며, 도수 57.5도, 가격 19만8000원으로 프리미엄 위스키 포지션을 갖는다. GS25는 이 제품 외에도 전국 산지의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 하이볼’ 10종을 함께 선보이며, 지역 농가 상생형 주류 라인업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 오뚜기 라이트앤조이 파우치 참치 3종./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는 ‘라이트앤조이(LIGHT&JOY)’ 브랜드를 통해 지방을 30% 줄인 신개념 파우치 참치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간편식 시장 확대와 동시에 로우스펙푸드(저칼로리·저지방) 트렌드가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개발됐으며, 바로 뜯어 먹을 수 있는 파우치 형태로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라인업은 아삭한 물밤·당근을 활용한 ‘피크닉 참치’ 청양고추와 마요네즈의 조합을 담은 ‘청양마요 참치’ 스리라차 소스를 더한 매콤한 ‘매코매요 참치’ 등으로 구성됐다. 신제품은 샐러드·유부초밥·타코 등 다양한 메뉴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고려해 개발됐으며, 오프라인 및 온라인 전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뚜기는 라이트앤조이 브랜드를 통해 저염 사골곰탕·저칼로리 죽 등 건강한 간편식 라인업을 이미 확장 중이며, 이번 파우치 참치도 ‘맛있고 부담 없는 라이트푸드’ 전략을 강화하는 핵심 제품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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