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서 대출신청·관리, 협업으로 심사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와 JB전북은행은 양사 공동대출 상품인 '같이대출'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와 JB전북은행은 양사 공동대출 상품인 '같이대출'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같이대출은 카뱅과 전북은행이 대출금을 절반씩 분담해 취급하는 상품이다. 고객이 카뱅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이 각각 대출 심사를 실시한 뒤 함께 대출 한도와 금리를 결정해 취급하는 구조다. 해당 상품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바 있다.

이에 양행은 각자의 신용평가역량과 심사 노하우를 함께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유리한 금리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같이대출은 급여소득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으로 한도는 최대 2억원이다.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486~6.794%이며, 대출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한다.

대출 신청 외 대출 관리도 카뱅앱에서 제공하는 만큼, 고객은 대출금에 대한 원리금 상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등 대출 관리 서비스 일체를 카뱅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동대출은 디지털 기반 고객 접점을 강화해 유입 고객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해 공동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뱅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전북은행과 협력해 양사의 경쟁력과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공동대출 대상 상품 확대를 검토하는 등 지방은행과의 협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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