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ㅍ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한 해를 결산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에서 연승을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18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랭킹 9위)를 2-0((21-9 21-6)으로 완파했다.
전날 1차전에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2-1로 꺾은 안세영은 2연승으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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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에서 2연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안세영. /사진=BWF 공식 SNS |
이날 같은 조의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도 와르다니에 2-1 역전승으로 2연승을 거둬 안세영과 동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19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만나 조 1, 2위 결정전을 치른다.
올해 국제대회 10승을 올린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11번째 우승을 노린다. 안세영이 우승할 경우 남자 단식의 모모타 겐토(일본)가 갖고 있는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안세영에게 미야자키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안세영이 일방적인 경기 끝에 33분 만에 2게임까지 끝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탐색전을 마친 후 내리 7점을 뽑아내며 21-9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
2게임은 더욱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시작과 동시에 연속 6점을 올려 승기를 잡은 뒤 계속 몰아붙였다. 미야자키는 6점에 묶여 안세영에게 무릎을 꿇으며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월드투어 랭킹 상위 8명(팀)이 출전해 챔피언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4명(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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