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2025 KBS 연예대상’이 올해를 빛낸 예능을 총정리하는 축제의 밤을 연다.

20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2025 KBS 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 사진=KBS 제공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코미디언 문세윤이 MC를 맡는다. 시상자로는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셀럽들이 총출동해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채운다. 앞선 티저에서 특유의 밝고 당당한 에너지로 대상 후보를 소개한 대세 예능인 카니(Kany)를 비롯해 분야별 화제의 인물들이 시상대에 올라 자리를 빛낸다.

시청자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와 생방송 문자 투표로 결정되는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2025 KBS 연예대상’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올해는 ‘개그콘서트’, ‘1박 2일’, ‘불후의 명곡’, ‘슈퍼맨이 돌아왔다’, ‘살림하는 남자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신상출시 편스토랑’, ‘더 시즌즈’까지 총 8팀이 후보에 올랐다. 이들 프로그램은 방송 기간만 도합 90년을 훌쩍 넘을 만큼 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리얼한 가족 이야기로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한 ‘살림하는 남자들’, 184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스타들의 먹고 사는 일상으로 재미와 감동을 전해온 ‘신상출시 편스토랑’, 여덟 시즌에 걸쳐 고품격 음악과 토크의 조화로 화제성을 견인해온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가 최초로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할지 주목된다. 

여기에 K-코미디의 상징 ‘개그콘서트’, 국민 예능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700회 이상의 역사를 가진 장수 음악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국민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수 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전통 강자들이 후보에 포진해 경쟁 열기를 높이고 있다.

대상 주인공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배달왔수다’, ‘오래된 만남 추구’ 등 신구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활약해온 김숙, 대상 4관왕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하는 ‘1박 2일’ 김종민, ‘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으로 대상 2연패에 도전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이찬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베테랑 MC 전현무가 맞붙는다. 

9년째 K-팝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뮤직뱅크 월드투어’의 대표 MC를 맡고 있는 박보검은 올해 리스본으로 향해 진정성 어린 진행은 물론 특별 무대로 글로벌 관객들을 열광시켰고,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로 방영 내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더불어 ‘개그콘서트’, ‘말자쇼’로 레전드 캐릭터 ‘말자 할매’를 구축한 김영희, ‘신상출시 편스토랑’,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을 이끌어온 프로 ‘방송꾼’ 붐까지 신흥 강자 가운데 대상이 탄생할지 이목이 쏠린다.

KBS 예능 주역은 물론 장르 불문 아티스트들의 축하 무대도 펼쳐진다. 대상 후보이기도 한 김종민과 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의 1등 공신 박서진,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데프콘 썸 어때요’의 신윤승, ‘아침마당’ MC이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도 활약한 아나운서 박철규가 특별한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이에 더해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에서 MC와 게스트로 만났던 10CM(십센치)·송은이, 트로트 아이콘 영탁·김연자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이승기의 조용필 트리뷰트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불후의 명곡’에서 ‘왕중왕전 6연승’의 대기록과 무패 신화를 쓴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명품 하모니도 안방 1열에 전해진다.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KBS 예능과 예능인들을 한자리에서 조명할 ‘2025 KBS 연예대상’은 이날 오후 9시 20분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에서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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