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타스통신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러시아 군의 핵심 장성이 모스크바에서 차량 폭발로 사망했다.

타스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훈련국장인 파닐 사르바로프(56) 중장이 22일(현지시간) 아침 모스크바 남부에서 차량 하부에 설치된 폭발장치가 터지면서 현장에서 숨졌다.

러시아 수사위원회 대변인인 스베틀라나 페트렌코는 "22일 아침 모스크바 야세네바야 거리에서 차량 하부에 설치된 폭발 장치가 작동했다"면서 "총참모부 작전훈련국장 파닐 사르바로프가 폭발로 인한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수사관들이 여러 가지 범행 경로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그중 하나는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범행을 기획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사르바로프의 사망 소식을 즉시 보고받았다.

사르바로프는 지난 9년 동안 군사훈련 부서를 이끌어왔으며, 과거 러시아군이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던 시리아군의 조직·지휘를 총괄하는 임무도 수행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이나 총격으로 여러 러시아 군 장성이 사망했다.

지난 4월엔 모스크바 인근에서 차량 폭탄 공격으로 야로슬라브 모스칼릭 중장이 숨졌다.

1년 전에는 러시아군의 핵·화학무기 방호 부대를 지휘하던 이고르 키릴로프 장군이 자택 입구 근처에서 폭발 장치가 장착된 스쿠터가 폭발하면서 사망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이 암살 사건의 책임을 즉각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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