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3일 LH와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첫 시범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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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건설부문이 LH와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시범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한화 건설부문 |
경상남도 진주시 LH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박광호 한화 건설부문 건축지원실장과 최한봉 LH 공공주택전기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화 건설부문이 개발한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의 LH단지 시범도입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과천 S11BL 행복주택과 대구연호 A2BL 아파트 단지에 처음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전기차 화재예방을 비롯해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 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천장에서 커넥터가 자동으로 내려오는 전기차 충전시스템으로, 지능형 전력분배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충전기로 3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위험'과 '충전기 부족' 문제를 동시에 개선해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해당 모델은 △화재감지 센서 △화재감지 카메라 △배터리-충전기 정보 교환이 가능한 PLC(Power Line Communication) 기능이 탑재돼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기존 전기차 충천시설은 '공간점유'와 '전력공급' 문제로 설치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EV 에어스테이션'은 천장을 활용해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하고 전력분배 기술로 운영효율을 극대화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6년부터 'EV 에어스테이션'을 '한화포레나' 단지에 본격 도입 예정이며, 이번 LH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주택 시장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호 한화 건설부문 건축지원실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스마트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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