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년 K리그2에 참가하는 용인FC가 크리스마스에도 폭풍 선수 영입을 계속했다. 베테랑 수비수 임채민을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채민은 지난 2013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한 뒤 강원FC와 중국 선전FC, 제주SK를 거친 풍부한 실전 경험의 수비수다. K리그 통산 300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과 제주에서는 주장을 맡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 용인FC에 합류한 임채민. /사진=용인FC 공식 SNS


용인 구단은 임채민에 대해 "190cm에 가까운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공중볼 장악력, K리그 최고 수준의 1대1 수비 능력, 후방에서 경기를 풀어내는 정확한 롱패스로 오랜 시간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여기에 수많은 승강 싸움과 잔류 경쟁을 직접 겪어온 풍부한 경험은 창단 첫 시즌에 나서는 용인FC에 무엇보다 큰 자산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채민은 “창단팀이라는 도전 앞에서 용인이 그리고 있는 미래와 방향성이 분명하게 느껴졌다”며 “팀에 필요한 역할이 무엇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고, 베테랑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기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말이 아닌 경기력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K리그 신생팀으로 2026년 K리그2에 뛰어드는 용인FC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을 제1호 멤버로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곽윤호, 김한길, 김현준, 임형진, 신진호, 김동민, 차승현, 김한서(임대), 황성민(골키퍼), 김민우, 최영준, 이재준에 이어 임채민까지 합류시키며 광폭 영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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