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용인FC의 폭풍 선수 수집이 26일에도 계속됐다. 연령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규동(21)과 수비수 조현우(20) 영입 소식을 잇따라 전했다.
우선 전북 현대 유스 출신인 특급 유망주 이규동을 데려왔다.
이규동은 전주영생고를 나왔고, 2022년 K리그 주니어 U-18 전기리그 B조 도움왕과 후기리그 A조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국내 유소년 무대에서 일찌감치 이름을 알린 재목이다.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보여준 다재다능함과 결정력은 '가장 기대되는 전북 유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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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FC에 입단한 이규동. /사진=용인FC 공식 SNS |
2023년 전북 현대에 우선 지명으로 입단한 이규동은 K4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고, 2024시즌에는 1군 명단에 포함돼 본격적인 프로 무대에 도전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K리그1 데뷔를 통해 상위 무대의 속도와 강도를 경험했으며, 그 해 여름 수원 삼성으로 임대 이적해 K리그2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 곡선을 그렸다.
수원 소속으로 출전한 20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윙 포워드,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의 기여도와 연계 플레이, 연령 대비 침착한 판단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현장 지도자들 사이에서 주목의 대상이 됐다.
용인 FC 구단은 "이규동의 가장 큰 강점은 포지션 유연성과 경기 조율 능력이다. 중앙 공격수와 윙어,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전술 이해도를 갖췄으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 선택과 공수 연결에서 강점을 보인다"며 "단순한 '가능성'에 머무는 유망주가 아닌, 팀 전술 안에서 즉시 활용 가치가 있는 현실적인 성장형 자원"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규동의 국가대표 경력 또한 인상적이다. U-17 대표팀에서 9경기 8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U-20, U-22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계속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규동은 "과거 K리그 경기에서 수원 삼성 소속으로 용인미르스타디움을 방문했을 때 잔디 상태와 경기장 분위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 이제는 용인FC의 선수로 이곳에 서게 되어 책임감과 설렘을 동시에 느낀다"면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제 강점인 만큼, 감독님이 원하는 역할을 빠르게 이해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유망주에 머무르지 않고, 용인FC의 첫 시즌을 함께 만들어가는 핵심 자원으로 성장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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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FC가 영입한 조현우. /사진=용인FC 공식 SNS |
용인FC는 U-20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조현우를 영입해 수비진도 보강했다.
조현우는 충남아산FC U-18팀을 거쳐 한남대학교에서 성장한 수비수 유망주로, 대학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2023시즌 한남대의 춘·추계 대회 통합 우승과 통합 4관왕 달성 과정에서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팀 수비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그 해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수비상을 수상했고, 덴소컵 대학대표로 선발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2024시즌에도 대회 2관왕을 경험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이어갔다.
조현우의 연령별 대표팀 경력도 탄탄하다. 2025 AFC U-20 아시안컵에 참가해 한국의 2025 FIFA U-20 월드컵 진출에 기여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2025시즌을 앞두고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번에 용인FC에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용인FC 구단은 "188cm, 78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조현우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넓은 수비 커버 범위와 공중볼 경합 능력이 강점인 센터백"이라며 "수비 라인에서의 침착한 빌드업과 전진 패스 능력, 적극적인 압박과 대인 수비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과 위험 관리 측면에서 또래 대비 성숙한 플레이가 돋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현우는 "용인FC의 새로운 시작에 창단 멤버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강점인 스피드와 대인 수비를 앞세워 팀이 단단한 수비 조직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K리그 신생팀으로 2026년 K리그2에 뛰어드는 용인FC는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을 제1호 멤버로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곽윤호, 김한길, 김현준, 임형진, 신진호, 김동민, 차승현, 김한서(임대), 황성민(골키퍼), 김민우, 최영준, 이재준, 임채민에 이어 이규동과 조현우까지 합류시키며 광폭 영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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