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에 18억 달러(약 2조6000억원) 파월볼 잭팟을 터뜨려 올해 최고 행운을 누린 당첨자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오면서 역사상 2번째 복권 당첨금 규모인 18억 달러의 주인이 결정됐다.

이 당첨 복권은 아칸소주 캐벗에 위치한 머피USA 주유소에서 판매됐다.  행운의 당첨자는 180일, 즉 약 6개월 안에 당첨금을 청구해야 한다.

하지만 당첨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아칸소주는 복권 당첨자가 익명으로 남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주 중 하나이다. 지난 2021년 이후 50만 달러 이상 당첨자는 신원을 보호할 수 있으며, 3년이 지나면 이름이 공개된다.

100만 달러 이상 당첨자는 아칸소 장학 복권국의 청구센터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지난 2023년 플로리다주 파워볼 당첨자는 16억 달러 규모의 당첨금을 법인명으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신원을 숨겼다.

익명성 유지의 목적은 단순한 사생활 보호를 넘어 안전과 생존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당첨자는 신변 위협이나 끊임없는 금전 요구에 직면할 수 있으며, 외부 압력이 없더라도 갑작스러운 부의 유입으로 준비되지 않은 당첨자가 파산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편 대부분의 파워볼 복권 당첨자는 29년간의 연금 형태 대신 일시금 지급을 선택하는데, 이번 경우 세후 기준으로 약 8억3490만 달러(약 1조2000억원)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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