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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 은 가격이 급등했다. 금 가격도 1% 이상 오르면서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은 현물 가격은 온스당 7% 치솟은 77.12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올해 은 가격은 금 등 귀금속 가격 급등에 편승해 167% 올랐다. 공급부족과 미국 정부의 전략적 핵심 광물 지정, 투자자금 유입 등이 원동력이었다.
현물 금 가격은 1.1% 상승한 온스당 4,529.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4,533.1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은 1.3% 오른 4,559달러에 거래됐다.
귀금속 전문 딜러인 자너 메탈스의 수석 금속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CNBC에 "2026년 추가 금리 인하 기대, 약세 달러,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이 유동성이 얇은 시장에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위험은 있지만, 추세는 여전히 강하다"고 했다.
그랜트는 "은 가격은 연말까지 온스당 8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금도 다음 목표는 온스당 4,686.81달러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5,000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낙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금 가격에 모멘텀이 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2026년에 연준이 두 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번째 인하는 내년 중반쯤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화적 성향의 연준 의장을 지명할 수 있다는 관측과 맞물려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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